집 계약이 만료되어 이사를 할 경우 계약 전 꼭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. 그래야 계약 만료 시 손해보는 일이 없습니다. 집 구할 때 알아야 할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봤습니다.
집 상태 체크리스트 만들기
집의 상태를 쉽게 확인하기 위해서 체크리스트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. 즉 집의 정확한 상태를 한눈에 보기 위한 방법으로, 어디가 고장 났는지 살펴보고 계약 전 집주인에게 확인 시키고 계약해야 합니다.
집 상태 체크리스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큰 기준점을 잡아 세분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. 또한 자신이 중요시 하는 부분을 넣고 비교하는 것도 좋습니다.
- 수압
- 벽지
- 타일
- 싱크대
- 바닥
- 창문
- 보일러
- 전등
- 기타
1. 수압 체크
저는 집 구할 때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수압 체크입니다. 물이 잘 나오고 빠지는지 확인해야 하며, 특히 화장실 변기 및 욕조, 싱크대 등 물이 잘 나오고 빠지는지 확인합니다.
싱크대에서 물을 틀었는데 화장실 세면대는 물이 찔끔찔끔 나오는 곳이 있으니 동시에 틀어보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.
수압도 중요하지만 배수가 잘 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. 만약 배수가 잘 되지 않는다면 집 주인에게 수리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양쪽에서 물을 틀었을 때 수압 확인
- 샤워기, 세면대 등 수전에서 물이 세는지 확인
- 배수가 안된다면 수리
2. 벽지 체크
집을 볼 때 가장 눈에 띠는 것이 벽지입니다. 벽지에 때라 집의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보통 이상이 없다면 그대로 사용하게 됩니다.
하지만 벽지가 찢어져 있거나, 물 자국 및 곰팡이가 피어 있다면 집주인에게 도배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.
만약 계약 당시 장농 뒤쪽 벽지를 보지 못했다면, 잔금 치루기 전 다시 한번 상태를 보고 요청하면 됩니다.
또한 벽지 도배를 했다고 해도 다시 곰팡이가 피는 경우가 있으니, 계약서에 명시해야 합니다.
- 찢어진 곳 확인
- 물자국 확인
- 곰팡이 확인
- 기타 낙서 확인
3. 타일 체크
타일은 주방, 베란다, 화장실 등에 있습니다. 타일이 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, 계약서에 작성해 넣는 것이 좋습니다.
타일의 경우 개당 수리가 잘 되지 않고, 한 면을 전부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가격이 많이 비쌉니다. 만약 계약 당시 발견을 하지 못하고, 1주일 뒤 발견 했다면 집주인에게 알려줘야 합니다.
- 주방, 욕실, 베란다 타일 상태 확인
4. 붙박이장 및 싱크대 체크
이전 세입자가 험하게 집을 사용했다면 새 집이라도 상태가 나쁘기 마련입니다. 특히 붙박이장과 싱크대의 경우 선반이 휘어 있거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.
붙박이장의 경우 경첩이 빠져있는 경우가 많고, 선반이 없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. 잘못하면 물어줘야 하기에 꼭 확인하고 계약서에 내용을 넣어야 합니다.
싱크대의 경우 하단 선반이 물을 먹어 울어있거나 부풀어 있는 경우 등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. 이 또한 확인 후 계약서에 내용을 넣어야 합니다.
- 선반의 휨 정도 확인
- 선반이 전부 있는지 확인
- 싱크대 상태 확인
5. 바닥 체크
이사를 하다 보면 바닥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. 요즘은 장판으로 되어 있는 집이 잘 없지만, 만약 장판으로 되어 있다면 찢어진 곳이 있는지 잘 확인해야 합니다.
바닥이 나무 목재나 강화 마루이면 찍힘, 들뜸, 긁힘 등 확인해야 합니다. 확인 할 때는 이사 전 빈 집인 상태에서 증빙 사진을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. 또한 계약서에 명시해야 합니다.
- 장판이라면 찢어진 곳 확인
- 찍힘, 긁힘, 들뜸 등 확인
- 증빙 사진 남길 것
6. 창문 및 각종 손잡이 체크
손잡이 같은 경우 안쪽과 바깥쪽 모두 확인해야 합니다. 문을 닫으면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양쪽에서 확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.
창문의 경우 창틀 전체를 확인 후 창문의 손잡이 및 잠금 장치가 잘 작동을 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잠기는 기능이 고장 난 경우가 많으며, 유리에 금이 간 곳도 있는지 체크해야 합니다.
만약 체크하던 중 발견 했다면, 집주인에게 교체해 달라고 하면 됩니다.
- 양쪽 문 손잡이 동시 확인
- 창문 틀이 벌어졌는지 확인
- 창문 손잡이 및 잠금 장치 이상 유무 확인
- 창문에 금이 있는지 확인
7. 보일러 체크
주택이나 빌라 등 보일러가 외부에 있는 경우 꼭 확인해야 합니다. 현재 살고 있는 세입자에게 난방이 잘 되는지 확인하고, 보일러가 밖에 있는 경우 겨울에 얼 수 있으니 이런 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이사 시 보일러 체크를 하기 쉽지 않기에 전에 살던 사람에게 확인을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.
하지만 빈 집이고, 여름에 이사를 했다면, 계약서에 ‘겨울 보일러 이상 시 수리 집 주인이 수리해준다’ 라는 조항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.
- 보일러가 외부에 있는 집은 피하는 것이 좋음
- 여름에 이사를 한다면 계약서에 조항 넣기
8. 전등 및 기타 여러가지 체크 사항
전등이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일단 집 상태를 체크 하기 위해서는 전등은 전부 켜 보는 것이 좋습니다. 전등이 나가 어두울 수 있으며, 이는 집 주인에게 요청하면 됩니다.
이밖에 콘센트 커버, 샤워기 누수 및 불량, 창문 샷시 불량, 세면대 및 변기에 금이 가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.
비대가 옵션으로 있다면, 비대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. 저의 경우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물어주고 나온 경우가 있습니다.
- 전등 불량 확인
- 콘센트 커버 확인
- 세면대 및 변기 실금 확인
- 비대 작동 여부 확인
체크 사항 요구하고 계약서에 작성하기
노후 되어 집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집 주인에게 수리 요청을 해야합니다. 또한 계약서 상에는 필히 추가 사항으로 명시해야 합니다.
구두상 말을 했다면 계약 만기 시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있으니 꼭 계약서에 명시하는 것이 좋습니다.